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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점포 '무한질주'..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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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폐허나 다름없던 원주 중앙시장 2층이 청년상인들이 대거 입점하면서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최근 청년점포 10여 개가 추가로 입점하면서 외지인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제 또한 적지 않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 중앙시장 2층에 청년상인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건, 지난 2014년부터입니다.

청년들이 독특한 아이템의 점포를 내면서 평일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커피숍과 선술집은 물론, 뜨개질과 클레이 공방부터 생활한복집과 수제버거 가게까지 이색 점포들이 즐비합니다.

[인터뷰]
"오늘 처음 와 보는데 SNS에서 보고 왔는데, 수공예를 배울 수 있는 곳도 많고 시간 나면 한번 배워보고 싶어요"

[리포터]
최근 청년점포 19곳이 추가로 문을 열면서, 청년점포만 71곳에 달합니다.

숫자 면에서는 전국 전통시장 가운데 단연 1위입니다.

8.2㎡에 5만원 하는 저렴한 월세와 인테리어 비용과 창업 컨설팅 지원 등이 창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적은 월세로 제 작업도 하고, 수공예 하는 사람끼리 모여 있으면 아이디어도 쉽게 얻고, 작업하면서 돈도 적게 내고, 내 돈도 벌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에 이곳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스탠드 업▶
"청년점포만 70개가 넘는 미로예술시장은 강원도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년창업 섹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특히, 플리마켓과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열리는 주말이면 수천명이 찾을 정도입니다.

이중 절반 가량은 외지 관광객일 정도로 전국적으로도 입소문이 났습니다.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가고 있지만, 과제도 많습니다.

[인터뷰]
"막상 오픈하면 어쨌든 자기가 사장님이 돼서 운영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아직까지 청년상인들이 생계가 아니고 나이가 어리다보니까, 자기만의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게 안타깝습니다"

[리포터]
들쭉날쭉한 영업시간과 함께, 일부 점포의 경우, 월 매출이 100만원도 안되는 경영난도 개선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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