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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한덕철광 2수갱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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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철광석을 생산하는 정선의 한덕철광이 제 2 수직갱도를 완공하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철광석을 매년 백만톤 이상 생산할 수 있게 됐는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기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4월, 발파작업 도중 갱도가 무너지며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던 한덕철광.

그날의 아픔을 딛고, 한덕철광이 제2 수직갱도 준공식 가졌습니다.

국내 유일의 철광석 생산업체로, 매년 100만톤 씩 40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브릿지▶
"제가 지금 서있는 곳은 제2수직갱도입니다. 지하 600여 미터로 해수면보다 35미터 낮은데요, 연간 최대 150만 톤의 철광석이 생산될 예정입니다."

선진 광업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첨단 인양시설도 갖췄습니다.

지하에서부터 지상까지 덤프트럭으로 채굴석을 나르던 기존 방식과 달리,

거대한 와이어 로프와 화물용 승강기를 이용해 1분 30초면 19톤의 철광석을 지상으로 운반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기술은 향후 남북 자원 경제협력 과정에서, 북한의 낙후된 광업인프라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제 2수직갱도 가동으로 특화된 생산기술과 우수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자원 수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여명의 한덕철광 근로자 대부분은 정선지역 주민들이고,

식자재와 기자재 등도 정선 내에서 조달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지금 한 150명 정도의 지역주민들이 고용돼 있습니다만은, 한덕철광의 활성화로 인해서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덕철광은 또 내년까지 제2수갱 하부에 기초과학연구원의 우주입자연구시설이 들어서게 돼 다목적 시설로서 활용될 예정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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