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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어업인 지원 '허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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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와 달리 요즘 동해안엔 여성 어업인이 많습니다.
일손이 부족하다 보니 남편 일을 거들기 위해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최근엔 전체 어업인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점점 느는 추세지만 여성 어업인을 위한 제도적 지원은 허술합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도내 여성 어업인은 1,400명 정돕니다.

전체 어민의 1/3을 넘어섰습니다.

빠른 증가세가 무색하게 환경은 열악합니다.

하루 평균 7.56 시간을 일하고, 하루 평균 소득은 3만 원을 조금 넘습니다.

◀Stand-up▶
"하지만 여성 어업인을 위한 제도적 지원은 거의 없습니다.
몇 안 되는 지원 대책도 현실과 너무 달라 있으나 마납니다."

/정부는 2006년부터 여성 어업인 육성 기본 계획을 내놓고 있는데 허울뿐입니다.

올해 대표 정책인 '어가 도우미' 제도도 마찬가집니다.

임신 1개월부터 출산 3개월 이내 여성에게 / 최대 두 달까지 도우미를 파견해 부족한 일손을 돕는 제도인데,

강원도가 조사해보니 40세 이하 여성 어업인은 도내 31명이었습니다.

어업의 특성상 최소한의 전문성이나 숙련도를 갖춘 도우미를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여성 어업인 복지 바우처 역시 65세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혜택받을 수 있는 게 한정되어 있습니다. 고령화되는 추세에 맞춰서 의료 혜택을 주거나, 복지 바우처도 연령이 제한되어 있어서 못 받는 회원이 많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올해 발표한 제 4차 여성 어업인 육성 계획에 따른 예산은 8억7천 800만 원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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