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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직원 매각설에 '고용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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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지난달 말 알펜시아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보도 해 드렸는데요.

매각이 구체화될수록 걱정이 더 커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알펜시아 직원들인데,

홍서표 기자가 고용 불안을 우려하는 이들을 만나 봤습니다.

[리포터]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정비 작업에 구슬땀을 흘립니다.

스키장 슬로프의 눈을 정리하는 차량이지만, 벌써 겨울 시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알펜시아 개장과 함께 제설 장비팀에서 일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요즘 부쩍 걱정이 많습니다.

[인터뷰]
"고용안정이 우선이죠. 그게 일단 보장이 됐으면 좋겠고. 가족 때문에 (일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내 자신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가족이나 딸이.."

매년 백억 원이 넘는 적자에 부채도 8천억 원에 육박하는 알펜시아는 매각 외에는 별다른 해결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매각설이 나올 때마다 직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매각 이야기만 있을 뿐 직원들의 고용 문제는 언급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완전한 고용승계, 그리고 노동환경 개선, 부채 이관에 대한 확실한 약속이 없으면 현재로서는 매각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을.."

노조에 따르면, 알펜시아 직원은 정규직과 계약직을 합쳐 5백 명 정도이고, 여기에 파견과 용역 직원까지 더하면 천 명 정도가 일하고 있습니다.

매각 이후 고용 승계가 담보되지 않으면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고용승계는 매각 과정의 당연한 원칙"이라며 "승계를 포함한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tand-up▶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의 숨은 주역이었던 알펜시아 직원들이 매각 과정에서 배제되거나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보다 세심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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