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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홍천 철도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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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기도 양평에서 홍천을 잇는 철도 건설 사업이 도내에서 큰 이슈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용문~홍천 간 철도 구축 사업인데요,

지난 10년간 수도권 전철이 홍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했지만, 경제성때문에 계속 반영이 안 돼 왔습니다.

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앞서, 이번엔 분위기가 좋은 것 같은데요,

인접한 양평군도 철도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KTX를 닮은 모형 기차가 마주해 있습니다.

모형 기차를 홍천 주민은 용문역으로, 용문 주민은 홍천역으로 밉니다.

용문-홍천 철도 사업 성사를 염원하며 마련된 퍼포먼스입니다.

정부의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용문-홍천 철도를 포함시켜 달라는 홍천군의 요구에

인접한 경기도 양평군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대정부 요구부터, 노선 협의와 관련 행정 지원까지.

철도 유치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홍천군과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평군과 홍천군의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동부권 철도 인프라 확대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리포터]
용문-홍천 철도 구축사업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경기도 양평군 용문역까지 연결된 수도권 철도를 홍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입니다.

십년 넘게 요구하고 있지만 그동안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는 게 홍천군의 판단입니다.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는 정부 방침과 맞고,

경춘선 복선전철과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효과도 이미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됐던 적이 있는 만큼 경제성 평가도 해 볼 만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연관된 부서나 기관을 찾아다니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습니다."

[리포터]
강원도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강원도에선 13개 노선을 반영시켜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중 용문-홍천 철도 사업을 가장 시급한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내년 4월 최종 확정되는데, 전체적인 예산과 노선에 대한 윤곽은 이르면 올 연말쯤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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