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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시민 합동 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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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설 연휴를 맞아 강릉에서는 21개 읍면동 마을 주민들이 모여 합동 세배를 올렸습니다.

주민들은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미풍양속을 선보였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전통 의복을 입은 마을 주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강릉 21개 읍.면.동지역 최고 어른인 촌장들이 가마에 올라 앞장서고, 주민들이 뒤따릅니다.

마을 주민 2천여명이 각 마을의 촌장을 모신 곳은 과거 관청으로 쓰였던 대도호부관아.

400여년을 이어온 강릉지역 마을 단위 전통 문화인 설날 합동 세배가 올림픽을 맞아 강릉 전체로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관아 입구에 모인 기관 단체장들이 촌장들을 정중히 맞이하고, 축하 연주로 행사가 시작됩니다.

올해로 100세를 맞은 최고령 최용하 촌장 등 21명의 마을 촌장들에게 꽃과 선물이 전달됩니다.

이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대규모 합동세배가 경건하게 진행되고, 축하공연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습니다.

[인터뷰]
"여러분 각 가정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이 깃들길 간절히 빕니다. 감사합니다."

강릉에서 열리는 합동 세배는 경로효친 사상을 담아 진행되는 지역의 고유 전통 행사입니다.

◀브릿지▶
"21개 마을에서 모인 주민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마을의 화합을 염원했습니다."

어른을 공경하는 한국 고유의 미풍양속을 접한 외국인들은 신기해합니다.

[인터뷰]
"어른들에게 절을 한다는 것이 매우 감동적이었고, 중요한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이런 문화가 매우 좋습니다."

한국 전통문화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림픽 캐릭터 탁본뜨기와 투호놀이, 부럼깨기 등 다양한 민속 체험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이어집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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