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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8석도 모자란데..' 선거구 축소 반대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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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4월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에서 강원도 정치 지형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만,

유리하진 않게 돌아갈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역 국회의원 의석수가 줄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역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내년 국회의원 선거의 룰을 정하는 선거법 개정안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간 합의로 패스트트랙에 올려졌습니다.

현재 의원 정수 300석을 유지하되, 지역구는 253석을 225석으로 줄이고, 대신 비례대표를 75석으로 늘리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강원지역 선거구 획정을 위한 도민 의견 청취 자리가 마련됐는데, 각계각층에서 비판적인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지역구 감축을 골자로 한 이번 선거법 개정안은 인구 154만 명에 불과한 강원도에는 치명적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대로 확정되면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수는 7석으로 한 석 더 줄게 되기때문입니다.

지난 20대 총선때도 인구수 기준으로 선거구를 쪼갠 결과, 도내에서만 5개 시·군이 묶인 공룡선거구가 2개 나왔는데, 이대로라면 강원도는 또 피해를 입게 될 공산이 큽니다.



"강원도의 이런 열악한 인구 감소에 따른 여러가지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고려했을때, 그래도 국회의원 의석수는 적어도 9석, 9석을 확보되어야 된다는 것이.."

비례대표 의석에 강원도 몫 추가 확보를 거론하고 있지만, 이 역시 인구가 적은 강원도 입장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인터뷰]
"농어촌에 대한 배려 정책이 국회 차원에서 논의되어야하는 부분이 1차적으로 있어야하고, 그 부분이 선행되지 않으면 강원도는 앞으로도 의석수가 계속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국회의원 선거구획정 위원회는 이번에 수렴된 의견을 국회에 전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지역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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