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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원주 새벽시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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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산물 직거래 장터의 시초인 원주시 농업인 새벽시장이 오늘 개장했습니다.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싼 값에 판매해, 매년 소비자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이른 아침부터 원주천 둔치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밭에서 갓 캐온 열무와 두릅, 싱싱한 상추까지 각종 농산물이 한가득 펼쳐졌습니다.

중간 유통망 없이 순수하게 지역 농민들이 직접 키워 수확해 가지고 나온 것들입니다.

두둑한 인심과 따뜻한 정이 오가는, 기분 좋은 흥정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조금이라도 묵으면 안되거든, 나 좀 봐요 하나도 없이 싹 팔잖아. 남으면 안되거든 조금이라도 싸게라도 싹 팔고 들어가야 돼요"

지역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원주 새벽시장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매일 새벽 4시부터 오전 9시까지, 오는 12월 10일까지 운영됩니다.

개장 첫날, 두손 가득 장을 본 소비자들은 대만족입니다.

[인터뷰]
"싱싱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시골 농부들이 하니까 애틋한 고향의 향기 같은 거 (느껴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6년 동안 이어진 원주 새벽시장은 농민과 소비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하고, 불량 농산물 즉시 리콜제를 시행해 소비자들이 각종 농산물을 믿고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쇼핑카트를 무료로 빌려줘 이용자 편의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차량으로 돌면서 바로 물건을 구입할 수도 있고, 차량 주차장에 주차해놓으시고 카트를 이용해 물건을 사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올해 매출 목표는 85억원.

지난해에는 32만명이 새벽시장을 찾아 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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