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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영월 동강시스타 '민간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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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영월 동강시스타가 올해 말까지 갚아야 하는 채무 변제에 실패했습니다.

영월군은 결국 동강시스타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노조 등의 반발이 큽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영월 동강시스타 경영 정상화를 위한 회생 계획안이 수정돼 매각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당초 동강시스타는 올 연말까지 채무 변제 금액 164억원을 갚기 위해, 영월군의 콘도 회원권 매입과 함께 미개발 부지와 스파 매각 등을 추진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영월군의 동강시스타 콘도 매입은 업무상 배임이라는 법률 자문이 나오면서, 변제 자금 마련이 어렵게 된 겁니다"

영월군은 사면초가인 상황에서 이해 관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은 민간기업에 동강시스타를 매각하는 것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추진하려던 미개발 부지와 스파시설 처분도 전면 중단했습니다.

또, 이번주 내로 동강시스타 법정 관리인과 협의해, 서울회생법원에 매각 주관사 선정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역량있는 기업을 유치해서 영월지역의 관광, 경제를 선도하고 견인해갈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으로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동강시스타 노조는 그러나 처음 계획대로 영월군이 자금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설립 취지를 살리려면, 민간 매각은 절대 안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저희들이 지난 6월에도 총파업을 강행하려고 했지만, 최대한 영월군에서는 민간 매각보다는 회생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믿고 기다렸던 것 뿐이지.. "

서울회생법원의 민간 매각 허가 결정은 이르면 다음주 중에 나올 예정입니다.

하지만 민간 매각이 결정나더라도 동강시스타 직원 고용 승계와 운영 활성화 등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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