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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 강원외고 일반고 전환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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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구지역의 초미의 관심사인 강원외고의 일반고 전환 여부가 오늘 결정됐습니다.

현재 외고 형태를, 일단 2년 더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일반고 전환을 원했던 강원외고 측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외국어고등학교가 지난 4월, 일반고 전환을 신청한 지 4개월 만에 강원도교육청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위원회 심의 결과, 강원외고에 대한 특목고 지정 취소는 부결됐습니다.

심의 과정에서 대입 개편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성급히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외고 운영성과 평가가 있는 2020년까지는 현 체제를 유지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민병희 교육감도 같은 의견을 밝힌 적이 있는 만큼, 민교육감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대입환경이 불확실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성급하게 결정하기 보다는 2020년까지 외고의 목적이 충실하게 운영하는 것이 더 맞겠다, 이런 의견이 많았다고 합니다."

학생과 학부모, 졸업생까지, 학교 구성원들이 모두 참여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일반고 전환에 힘을 쏟았던 강원외고 측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심의의원회에서 그렇게 결정이 났다면 학교입장에서 겸허히 수용할 수밖에 없다"

강원외고 일반고 전환을 놓고, 질높은 교육에 대한 기대와, 고교 서열화에 대한 우려가 교차했던 만큼, 이번 위원회의 부결 결정이 당분간 도내 교육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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