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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진드기 '조심'.."최근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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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이면,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야생 진드기입니다.
최근 원주에서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으로, 2명이 잇따라 목숨을 잃었는데요.

특히,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의 치사율은 30% 정도로 높지만, 치료제나 예방 백신도 없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8일, 원주에서 70대 여성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 SFTS로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밭에서 일한 뒤, 발열과 설사 증세를 보였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이달 초에도 같은 증상으로, 70대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브릿지▶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4월과 11월 사이, 주로 이같은 밭이나 산간 지역에서 감염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 도내에서 SFTS 확진자는 6명,

또 다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라임병도 각각 7명과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들 대부분은 50대 이상으로, 농업이나 임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야외활동을 한 뒤 발열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SFTS 감영병은 예방백신과 딱 맞는 치료제가 없는 만큼,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인터뷰]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을 하실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좋은데, 그렇게 하기 위해선 긴팔 옷이나 긴 바지, 바지도 양말을 위로 해서.."

또, 야외 활동이나 작업 후에는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지 않은 지 꼼꼼히 살피고,

반려 동물에게 붙은 진드기가 사람에게 옮겨붙을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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