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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A> 지선 후폭풍... 강원도 국회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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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가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뒤 보수 진영 몰락에 따른 후폭풍이 불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어제 중앙당 해체를 선언했는데요, 우리 도 국회의원은 9명 중 7명이 한국당입니다.
정치적 책임은 다하는 게 당연한데, 차기 총선까지 극심한 내홍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 권성동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를 지켰어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권 의원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한국당은 방탄 국회라는 비판을 감수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선에 패한 뒤 안팎에서 부는 거센 쇄신 요구 속에 체포동의안을 마냥 막는다면 다시 거센 비난 여론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도당위원장이자 공천위원장이었던 이철규 의원도 보수 텃밭을 내줬다는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지역구인 동해와 삼척에서도 시장 선거에서 모두 패했습니다.

특히 고향인 동해의 패배는 공천 실패에서 시작됐다는 비판 여론이 높습니다.

이 의원은 내일(20일) 도당을 방문해 위원장직을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복합 선거구인 이양수, 황영철, 염동렬 의원도 지역 기반이 흐트러졌습니다.

각각 양양, 철원과 화천, 영월에서만 자존심을 지켰고, 시군 의원도 과반에 못 미칩니다.

춘천에선 민선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고, 도의원도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습니다.

확실한 색깔을 보여온 김진태 의원으로선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원주 김기선 의원도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입지가 좁았던 민주당 의원들은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초선인 송기헌 의원은 시장, 도의원, 시의원 선거 모두 승리하며 존재감을 확인했습니다.

비례로 국회에 입성한 심기준 의원은 강원도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대승리를 엮어내 2년 뒤 지역구에서 선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습니다.

◀Stand-up▶
"대부분 의원들이 처음부터 다시 입지를 다져야 하는 상황인데,
그 해법을 정치 공학에서 찾을지 아니면 지역 주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서 찾을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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