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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올해 SFTS 첫 사망..영농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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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참진드기에 물려 사망하는 일이 최근 또 발생했습니다.

바이러스를 옮기는 참진드기는 통상 이달부터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영농철 시기와 겹치는데요,

농업인과 고령자가 많은 강원도에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기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나물채취와 밭일을 하던 60대 여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 SFTS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SFTS 바이러스는 보통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됩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령의 농업·임업인구가 많은 강원도의 특성을 고려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SFTS에 감염된 환자 272명 가운데 20%인 54명이 숨졌는데, 강원도에서도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숨진 5명 모두 60대 이상의 고령이고, 대부분 밭일과 등산 등 야외활동 중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감염되면 40도 안팎의 고열과 몸 떨림,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예방백신이 따로 없습니다.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인데, 야외작업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소화기증상, 구토나 설사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즉시 치료해주시기 바랍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직까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진드기에 물릴 경우 임의로 제거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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