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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토종다래 신품종 개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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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키위와 맛이 비슷한 '다래'라는 토종 과일, 아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도내에서는 원주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최근 맛과 향은 물론, 기능성 성분이 강화된 신품종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수확을 앞두고 잘 익은 토종다래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토종 다래 한 알의 무게는 10~20g, 속은 키위를 닮았지만 당도는 키위보다 높은 20브릭스에 달합니다.

키위와 달리 표면에 털이 없고 매끄러워 껍질째 먹을 수 있습니다.

이 농장에만 강원도 대표 토종다래 품종인 '청산'을 비롯해 9가지 품종이 자라고 있습니다.

언뜻보면 같은 품종의 다래로 보이지만 크기와 모양은 물론, 맛과 쓰임새가 다릅니다.

[인터뷰]
"가공용으로 적합한 품종, 생과용으로 적합한 품종 나눠지고 있고 종류가 다양해서 소비자에 맞게 원하시는 취향에 따라 (생산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맛과 향, 그리고 기능성 성분을 대폭 개선한 품종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기존의 토종 다래를 개량한 신품종 5종을 선보였습니다.

비타민C가 풍부할 뿐 아니라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추위에 강하고 수확량이 좋은 우수한 개체를 선별해 오랜 기간 접목한 결과입니다.

지금까지 19종의 토종 다래 품종이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고당도를 기반으로해서 고비타민C 함량 기능성이 함유된 토종 다래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리포터]
국내 토종 다래 전체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원주에선 올해 40여 개 농가에서 40톤 가량을 출하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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