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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매매..공무원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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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쉽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청소년을 모집해 성매매를 시킨 2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주로 속초와 양양지역 남성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했는데요,

경찰이 파악한 매수자 명단에 공무원과 사회복지사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속초지역의 한 SNS 페이지입니다.

속초에 사는 22살 박모씨는 지난 5월 초, 이 페이지에 '쉽게 돈을 벌 수 있게 해주겠다'는 글을 올려,

18살 A양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박씨는 채팅어플을 통해 속초와 양양지역 남성들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경찰수사 결과 A양은 남성들과 차량 안에서 유사성행위를 하거나 모텔에서 성매매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매매로 받은 돈 일부는 박씨에게 상납하는 식으로,

지난 5월 중순부터 확인된 성매매 금액만 500만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최소 40명 이상이 접촉한 것으로 보고, 휴대폰 통화기록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매수남 가운데는 공무원과 사회복지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한 사건으로 죄질이 불량하다며, 확인된 성매수남도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씨를 구속하고, A양을 여성 보호시설에 인계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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