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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산소치료 '상처 회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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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압산소치료는 고압 산소를 체내에 투여해 혈액의 산소 농도를 높이는 치료법입니다.

보통 잠수병이나 가스 중독 환자들에게 사용되는데요. 최근에는 염증 완화와 상처 회복 효과가 증명되면서, 다양한 질환 치료에 접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턱관절 부위에 종양 치료를 받았던 김순옥 씨는 최근 고압산소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에 있습니다.

30년 전 받은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아물지 않던 치료 부위도 점차 호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상처가 너덜너덜했는데 굳게 아물고 머리가 굉장히 많이 빠졌었거든요. 머리 빠짐도 확실히 줄어들었어요."

[리포터]
고압산소치료는 대기보다 높게 기압 상태에서 환자 몸안으로 효과적으로 산소가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입니다.

주로 질소나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춰야하는 잠수병이나 가스 중독 환자에 이용됐습니다.

고압산소치료법이 최근에는 다른 질병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고압 산소가 체내에 들어가면 혈액 속 산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세포에 산소가 전달되는 효율이 높아지는 원리입니다.

지난해 고압산소치료를 도입한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은 방사선 치료에 의한 괴사나 당뇨병성 족부병증, 만성 난치성 상처, 돌발성 난청 등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루 평균 15명의 환자가 몰리면서 도입 6개월 만에 1000건이 넘는 치료가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큰 부작용 없이 환자들이 잘 치료받기 때문에 다른 치료에도 호전을 보이지 않던 환자들이 이 치료에는 호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포터]
도내에는 현재 강릉아산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2곳에서 고압산소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압산소치료 대부분이 잠수병 환자에 사용되다보니 전국 의료기관 8곳 가운데 6곳이 해안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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