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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밤샘주차 여전..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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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간에 대형 화물차나 버스가 도로변에 주차돼 있는 모습,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밤샘 불법 주차가 좀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단속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선 공영 차고지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밤늦은 시각, 원주시 무실동의 왕복 6차선 도로.

대형 트럭과 버스들이 도로 양쪽에 빼곡히 서 있습니다.

횡단보도 주변과 우회전 차로에도 대형 차량들이 불법 주차돼 있어, 다른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립니다.

아파트 밀집지역에 있는 또 다른 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정차 금지 표지판이 있지만 무용지물입니다.

◀브릿지▶
"이렇게 밤만 되면, 화물차들이 줄지어 세워지면서 도로 한쪽은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불법 주차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주시는 인력이 부족해 단속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실제 담당자는 7명, 야간에 계도나 단속에 나설 수 있는 하루 최대 인원은 4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매일 야간에 나와서 하기엔 여건이 쉽지 않기 때문에, 주간에 수시로 나와서 해당 차량에 대해 계도를 하고 있고 야간에 정기적인 일정을 잡아서 계도.단속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화물차 공영 차고지가 원주 지역에는 없다는 겁니다.

원주시에 등록된 일반 화물 자동차는 2천160대에 달하지만,

야간에 주차가 가능한 폐경지나 공터 등 임시 유휴부지도 거의 없어, 불법 주차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화물자동차를 댈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라고는 거의, 아예 없죠, 따지고보면. 거의 주차장 없이 왔다갔다 하니까"

원주시는 동서남북 권역별로 200~300면 규모의 공영 차고지 4곳을 만들 계획이지만,

부지 확보가 쉽지 않아 화물차 차고지 조성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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