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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병 "서킷에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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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에는 군부대가 많지만, 좁고 굴곡이 심한 산악도로 특성상 운전병의 훈련 공간이 마땅치 않은데요.

인제에 조성된 자동차 경주장이 운전병 훈련장으로 제공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3톤에 가까운 군용트럭이 신호에 맞춰 급제동합니다.

낙석이나 야생동물 등 갑자기 나타나는 장애물을 피하기 위한 긴급제동 훈련입니다.

강의실에서는 현직 프로 드라이버가 군용차량의 특성과 운전 방법을 장병들에게 설명합니다.

[인터뷰]
"본인이 지금 직접 운전하는 차량의 브레이크 성능의 한계, 성능의 한계점을 정확하게 알아야지만 코너링할때 안전한 속도를 지킬 수 있고, 가장 안전하게 산악지형에 맞게 탈 수 있는 기량향상을 최고의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인제 자동차경주장이 군부대 운전교육장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건 지난 2월부터.

베테랑 드라이버들이 강사로 직접 나서, 실습은 물론 안전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군 장병들은 주행을 위한 전문 서킷과, 좌우로 50m에 달하는 넓은 안전구역, 그리고 상시 대기중인 안전팀 등 최적의 환경에서 운전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군장병 운전교육을 위해 민과 군이 협력한 첫 사례입니다.

[인터뷰]
"산악지형으로 구성된 우리 군단의 특성을 고려해 운전병의 기량을 향상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제 스피디움과 협조하여 추진하게 됐습니다."

서킷에서 교육을 받은 장병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인터뷰]
"처음에는 매우 긴장되고 떨렸는데, 한번 해보고나니까 저희 부대가 산악지형인만큼 잘 제동할 수 있고 앞으로도 안전운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제 스피디움에서는 현재까지 군장병 2천5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이 진행됐고, 교육 대상을 3군단에 이어 1군단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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