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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부동산 주춤..아파트 분양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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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호재속에 호황을 이어가던 원주지역 부동산 경기가 요즘 심상치 않습니다.

분양에 활기를 띠던 한 아파트 건설사가 갑자기 입주자 모집을 철회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전체 881세대 규모로 내년 말 완공 예정이던 원주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철문은 굳게 잠겼고, 오가는 차량도 없습니다.

청약 당첨자 발표와 계약 일정 통보 등 분양 절차를 진행하던 아파트 건설사가 돌연 입주자 모집을 전면 중단한 겁니다.

◀브릿지▶
"건설사가 입주자 모집을 사실상 포기하면서, 아파트 부지는 담장 정비작업만 마친 채 당분간 공터로 방치될 전망입니다."

아직 입주자 모집 승인이 취소된 건 아니지만,

해당 건설사는 부동산시장 악화로 진행하고 있던 아파트 분양을 모두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자 환급 절차도 진행중입니다.


(음성변조)
"일단은 지금으로서는 사업을 잠깐 접은 것은 맞고요."

해당 건설사는 설계 변경 등을 거쳐 차후 분양에 다시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부동산업계는 아파트 과잉 공급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등이 원인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미분양을 우려한 분양 철회는 매우 드문 일로, 지역 아파트 시장이 냉각기를 겪게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음성변조)
"올해 입주물량과 내년 입주물량까지 해서 실제로 과연 실입주가 이뤄질 것인가, 그 부분이 관건이 될 것 같고요."

원주시는 해당 아파트의 입주자 모집 승인 취소가 가능한지 국토교통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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