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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대상 범죄 증가.."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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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절반이 넘는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사회 안전'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는데요,

최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성폭력과 이른바 데이트 폭력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최근 대전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차량 트렁크에 강제로 태우는 모습입니다.

28살 정 모씨는 경찰에서,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격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처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면서, 도내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S / U ▶
"실제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피해자 중 90% 이상이 여성이었고, 가정폭력 피해자 10명 중 7명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도내 절반이 넘는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사회안전'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여성들은 주로 '범죄위험'에 대한 불안을 많이 느낀다고 응답했고, 그 다음으로는 '신종전염병'과 '교통사고', '국가안보', '자연재해' 등을 꼽았습니다./

최근 3년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피해 현황을 보면, 2016년 7백5명에서 지난해에는 8백14명으로 늘었습니다.

*CG/ 이른바 '데이트 폭력' 검거 건수도 마찬가집니다.

2016년 239건에서 2017년에는 335건, 지난해에는 353건으로 매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춘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민간 단체를 중심으로, 여성들의 밤길 귀가를 동행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가 이 옷을 입고 도니까 아가씨가 와서 지금 저기 가려는데 술취한 분이 있어서 못 갈거 같다 그래서 우리가 데려다주고 그랬거든요."

전문가들은, 해바리기센터 등 여성 피해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나 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시설물 설치 위주의 지역안전 정책에서 범죄예방 인식 개선에 대한 지역주민의 역량 개발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찾아가는 폭력 예방교육' 등을 통해,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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