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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2>"마약 술 부작용 상상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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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소지하는 것 자체가 불법인 양귀비술을 맘만 먹으면 구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불법을 넘어, 음용하면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아편 흡입보다 더 강력한 마약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어서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취재진이 구한 양귀비술 2병에 들어 있는 식물을 전문가 두명에게 보여준 결과,

모두 마약 성분이 있는 양귀비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양귀비는 개양귀비라고 불리는 원예용 양귀비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술에 담긴 것은 아편을 만들 수 있는 종류라는 겁니다.

[인터뷰]
"잎이 줄기를 감싸는 특징이 양귀비의 특징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귀비가 맞는 것 같습니다."

[리포터]
법으로 엄격하게 경작과 유통이 금지돼 있는 마약 재료가 버젓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이건 마약을 만들 수 있는 식물이기 때문에 이 것은 함부로 재배할 수 없고, 허가받은 기관 등에서만 재배할 수 있습니다. 개인이 재배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리포터]
더 큰 문제는 양귀비술을 마셨을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는 성분들이 빠르게 흡수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브릿지▶
"전문가들은 술에 담긴 양귀비 중 이 동그란 부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몰핀 같은 강력한 마약 성분을 내뿜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리포터]
중독성분인 코데인 등이 열매의 즙에서 나와,

면역체계와 소화기계, 내분비계의 균형을 깨는 것은 물론, 정신 질환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담금술로 섭취할 경우, 담배형태로 피우거나 흡입할 때 보다 더 고농축의 중독물질을 흡입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그냥 아편 투여하는 것하고, 별도로 알콜 투여하는 것하고 합친 것 보다 훨씬 더 강력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거죠."

[리포터]
전문가들은 양귀비술은 한번 손을 대면 심각한 중독현상이 발생하는 만큼, 제조와 유통에 대한 더욱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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