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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동취재] <기동.10/기자출연/> 불량 달걀 유통 실태, 질의 응답
  •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 작성일 : 2018년 11월 16일 조회수 : 476
<기자출연 / 질문당 30초 이내로 짧게>
[앵커]
이번에는 그동안 깨진 달걀의 불법 유통 문제를 취재해 온 이청초 기자와 함께 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1. 먼저 깨진 달걀과 불법 액란 가공을 직접 취재를 했는데, 현장에서 본 상태는 어땠나요?

-깨진 달걀, 파란은 난막이 찢어져서 내용물이 흘러내리고, 구멍이 곳곳에 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파란 판매는 엄격하게 금지돼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액란이라는 형태로 가공해 유통하는 꼼수가 등장한 겁니다.

액란을 다시 설명을 드리자면, 달걀을 깨뜨려 흰자와 노른자만 모아 용기에 담은 것으로, 주로 큰 식당이나 빵집 등에 쓰입니다.

물론 액란 가공 자체가 모두 불법인 것은 아닙니다. 이미 허가를 받은 업체에 한해서 만들 수 있는데요.

문제는 보도해드렸던 것처럼 가공업 허가를 받지 않은 양계장이 멸균 시설도 없는 상태에서 깨진 달걀로 액란을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소비자가 달걀의 외형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어떤 제품은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풀어져 보기에도 위생상태가 심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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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네, 보기에도 위생상태가 걱정될 정도인데요. 이런 일이 왜 생기고 반복되는 걸까요?

-이윤을 남기 위해서입니다.

양계장은 폐기 비용이 안 드는데다 돈까지 벌 수 있고, 식당에서는 싸게 달걀을 구입할 수 있어, 이같은 불법이 자행되고 있는 겁니다.

그 이윤 속에는 먹거리에 대한 건전성과 안전성 등은 포함되지 않은 거죠.

더구나 문제가 된 양계장은 농식품부 해썹 인증을 받은 데다, 양계협회 지역지부 간부들이 운영하는 곳이라서 신뢰가 더 크게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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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앞선 리포트에서 불량 달걀 유통을 막기 위해서 단속이 이뤄지고 있는데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걸러낼 장치는 더 없을까요?

-양계농가의 양심적인 달걀 생산과 판매가 우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취재하면서도 가장 문제가 됐던 게 어디까지를 깨진 달걀로 봐야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겉 껍데기가 깨져있는데, 안쪽 얇은 막이 있어 내용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파란으로 보지 않아 단속을 하지 않는 지자체도 있었었습니다. 물론 파란으로 인정됐습니다.

반면에 애초부터 작은 구멍이 난 달걀도 유통을 금지시키는 지자체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지침이 더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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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보도해주신 내용대로라면 일부 농가의 먹거리 안전 불감증은 여전해 보이는데요. 앞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달걀을 사도 괜찮은 건지 궁금합니다.

-이번 취재와 관련해서 많은 산란계 농가에서 어려움을 호소해왔습니다.

지난해 살충제 파동 이후 달걀 값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이번 액란 파동으로 달걀 소비가 더 위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일부 농가의 불법행위입니다.

정직하고 건강하게 달걀을 공급하는 농가들이 더 많고요. 그들도 오히려 일부 농가의 불법 행위로 피해를 보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양계업계,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 철저한 교육과 관리, 자정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왔고요.

강원도와 18개 시.군에서도 양계장 전수 조사를 통해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분들도 많이 놀라셨겠지만, 지금은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려는 각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니, 달걀 소비에 너무 큰 두려움을 갖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청초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