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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네트워크> "보삼마을 영화기념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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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열린 울주 세계 산악영화제를 계기로 울주군 보삼마을 영화기념관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콘텐츠가 부족해 관광객들의 발길은 뜸하다고 합니다.
UBC울산방송 이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70~80년대 한국의 전형적인 농촌 풍경으로 '감자'와 '뽕' 등 7편의 영화를 촬영했던 울주군 삼동면 보삼마을.

지난 1987년 영화배우 강수연씨가 아시아 최초로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씨받이'가 탄생했던 곳입니다.


"80년대만 해도 서울 충무로에서는 울산을 몰라도 울주군 보삼마을을 기억할 정도로 영화 촬영의 대명사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30채가 넘던 억새 초가는 완전히 사라지고 영화 촬영을 했던 우물터만 남아 있습니다.

국립영화진흥원이 '영화의 고향' 지정을 계기로 지난 2014년 건립한 보삼마을 기념관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합니다.

영화 관련 사진과 대본 등을 전시하고 관련된 영화 DVD 64편을 상영하지만 한계가 많습니다.

영화 촬영 당시를 추억할 수 있는 장소와 콘텐츠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영화 기념관이 있으니까 옆에 먹거리나 모든것을 여기와서 구경도 할 수 있는 것 (있으면 좋겠어요)"

숲속에 영화관을 만들어 농촌체험을 함께 함으로써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당초 계획과는 엇박자가 나고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1970년대 촬영한 영화 마을로써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서 기념관과 같이 연계한 관광지로 개발했으면 합니다."

한국 영화의 고향인 보삼마을이 울주 세계 산악영화제와 더불어 영화산업의 디딤돌로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UBC뉴스 이달우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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