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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소싸움 관람객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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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청도에선 매년 소싸움 대회가 열립니다.
올해 대회에도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경기장 연 매출이 3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제역 같은 외부 악제가 없는데다 싸움소의 기량이 늘면서 보는 재미를 더 했다고 합니다.
네트워크 현장 TBC 정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1톤에 육박하는 거구의 싸움소들이 내뿜는 거친 숨소리에 관중들이 숨을 죽입니다.

뿔치기 목치기 들치기 등 다양한 기술이 펼쳐질 때는 탄성이 절로 납니다.

[인터뷰]
"조금 무서웠어요.그런데 소가 싸우는 게 신기하고 제가 선택한 소가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아이들 데리고 와서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 보면서 소소한 즐거움이 있고, 우권 구입하면서 긴장감도 더 넘치는 것 같고 시간보내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청도소싸움경기장은 지난 3일 올들어 전체 매출이 2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관람객도 56만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2011년 개장 이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왔는데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34% 관람객은 123% 늘었습니다.

관중이 늘면서 싸움소들 또한 늘었고 기량은 일취월장했습니다.

[인터뷰]
"체형도 대형화되고 뿔 모양도 다양화되면서 기술적인 싸움으로 많이 변했습니다.그래서 소싸움이 한층 더 재미있어졌습니다".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는 올들어 겨울경기를 가진데다 지난해같은 구제역 파동 휴장도 없어 그동안 840경기를 치렀는데 지금까지처럼 별 일 없이 관중몰이가 이어진다면 300억 매출도 넘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올 연말까지 매출 목표액 300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청도소싸움경기장을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여가선용 장소로 자리를 굳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청도군의 소싸움경기사업은 경상북도가 최근 관련 지원 조례를 최종 의결했고, 장외발매소와 온라인 발매까지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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