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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현장>국산여름사과 썸머킹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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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사과라고 하면 아오리로 더 유명한 일본품종, '쓰가루'가 대부분이었는데요.

농촌진흥청이 식감이 뛰어난 새 품종 '썸머킹'과 '썸머프린스'를 개발했는데 이 가운데 썸머킹이 경북 군위에서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TBC 대구방송 정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가 개발한 국산 신품종 여름사과 '썸머킹'의 수확이 한창입니다.

대표적인 여름사과인 아오리보다 조금 더 크면서 당도는 높고 신맛은 덜하고 수분이 많아 첫 출하를 준비하는 농가에서는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소비자들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아마 원하는 이상의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썸머킹은 당도가 13-14브릭스, 산도는 0.4-0.46%로 알맞고 과즙도 풍부한데다 저장성까지 좋은 게 특징입니다.

썸머킹 수확현장을 보고 상품성을 판단하기 위해 전국에서 온 도매시장 중개사들도 아오리와 비교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아오리 나오기 전에 판매할 수 있고 상품으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맛도 어느 정도 괜찮고 판매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썸머킹은 2011년 농진청이 품종보호 출원을 한 뒤 2013년부터 군위군내 20 농가에 보급했는데 올 첫 출하분 모두 이달 말까지 대형마트로 출하됩니다.

농진청은 썸머킹보다 당도와 산도는 좀 못해도 크기가 더 크고 출하시가가 더 빠른 '썸머프린스'도 올 가을 묘목을 보급할 계획인데 앞으로 이들 두 품목으로 여름 사과시장을 석권한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썸머프린스가 썸머킹이 출하되기 이전에 먼저 출하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7월부터 8월 상순까지 맛있는 사과를 계속 드실수 있는 체계가 되겠습니다 ".

한편 군위군은 지금은 썸머킹 재배면적이 5헥타르에 불과하지만 농가반응이 좋아 이들 새 품종들이 지역 과수농가의 소득킹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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