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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평창올림픽, 진정한 평화올림픽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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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로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제 117일 후면 한반도에서는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는데 정작 관심은 북한 핵 문제에 쏠려 있는 작금의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코 앞에 두고 있는 강원도로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하지만 곰곰 생각해보면 지금의 위기 상황이 오히려 진정한 평화올림픽을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평화올림픽은 평창올림픽의 핵심 주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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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평화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다각적인 노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일본과 대만, 필리핀 현지 홍보를 비롯한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최문순 도지사 일행은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를 비롯한 유력 언론사 기자들을 만나 안전한 올림픽 준비에 주력하고 있는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섭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문화공연도 함께 펼쳐 올림픽을 통한 인류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강원문화재단도 미국과 유럽 현지를 찾아가 수준 높은 연주 무대를 여는 평창올림픽 붐업 대관령음악제 콘서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이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2010년 G 20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 행사를 안전하게 치러낸 점을 IOC와 연계해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IOC와 UN을 주축으로 한 국제사회는 다음달 중순 UN총회에서 채택할 평창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의장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내외 2만여명이 참가하는 제18기 전체 출범회의를 이달말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평통 강원지역회의와 강원도, 정치권이 평창올림픽 붐업과 평화올림픽 구현을 위해 제안한 강릉 개최안을 청와대가 전격 수용했습니다

이처럼 평화올림픽 구현을 위한 다각적인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가운데 북한이 자력으로 피겨스케이팅 페어부문 출전권을 따내 북한의 참여 여부에 국제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한다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오히려 획기적인 붐업으로 반전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

강원도는 남아공 더반 IOC총회에서 동계올림픽을 유치해 6년여 기간동안 대회를 준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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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했던 평창올림픽 성화는 오는 2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됩니다.

인류 평화의 염원을 담은 성화는 평창올림픽 개막 100일을 남겨둔 다음달 1일 한국에 도착해 내년 2월 9일 개막식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올림픽 열기를 북돋게 됩니다.

때마침 북한이 내년 3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참가 의사를 밝혔다는 희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반도 긴장 속에 추진되고 있는 평창올림픽이 평화와 화해의 국제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우리 도민들도 성공개최의 염원을 되새겨야 겠습니다.

G1논평입니다.
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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