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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평창 평화올림픽 실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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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북한의 핵도발로 주춤했던 평창 평화올림픽 실현에 다시한번 기대감이 실리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강국인 러시아 선수와 미국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IOC가 금지 약물 사용 문제로 러시아의 참가를 불허했을 당시만 해도 상황은 최악이었습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겨울스포츠의 강국 러시아가 빠진 올림픽은 반쪽 대회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도 러시아가 자국 선수들의 개인 자격 참가를 최종 결정해 예정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동계스포츠가 강원도에서 펼쳐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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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 관리들도 참가 여부를 올림픽 개막이 임박하면 결정하겠다는 등의 모호한 발언을 했으나 참가가 기본 입장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북한의 참가까지 확정된다면 평창올림픽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바람직한 평화올림픽이 될 것입니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최근 스위스 로잔에서 신임 북한올림픽위원장을 만난 일이 예사롭지 않게 비쳐지고 있습니다.

국제스포츠계는 평화올림픽 실현을 위해 방북을 추진 중인 바흐 위원장이 사전에 북한선수단 참가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제안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한반도 주변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평창 구상'을 강조해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주변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강조해 온 평창 구상은 평창 포럼이라는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유엔, 그리고 전 세계 비정부기구인 NGO가 며칠 전 미국 뉴욕에서 평창 포럼 발족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평창포럼은 평창올림픽 개막이 임박한 내년 2월 6일부터 8일까지 평창에서 전 세계 전문가가 인권 복지 기후 등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평화선언문을 채택하게 됩니다.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들은 평창평화선언식을 위해 오늘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횡성 출신 민병두 국회의원의 제안으로 방문한 핵무기폐기 국제운동과 핵전쟁방지 국제의사회는 오는 19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평화선언문을 발표합니다.

한국갤럽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평창올림픽에 관심이 많거나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64%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59%, 2014년 소치 64%, 2016년 리우 60%의 관심도와 비교하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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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관중 유치를 위한 개최지 문화관광인프라 등 좀더 보완해야할 문제점도 적지 않습니다.

가열되고 있는 평화올림픽 붐업 속에서 선수와 관중 모두가 만족하는 성공 올림픽이 실현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지금 동계올림픽 성화가 내년 2월 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개막식을 향해 전국을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로 개막을 54일 앞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국민적 염원이 평화올림픽 실현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G1논평입니다.
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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