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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남북 평화 실현 강원도가 중심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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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남북한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역사적인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이목이 판문점으로 향했는데요,

무엇보다 북한과 맞닿아 있는 강원도민들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한반도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분단국이고, 강원도는 그 안에서도 또 다시 남과 북으로 나눠진 유일한 광역 지자체입니다.


[리포터]
분단의 상징인 휴전선의 3분의 2가 강원도를 남북으로 가르면서 지나고 있습니다.

안보의 최일선 지대지만, 그만큼 통일에 대한 열망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남북 화해 분위기와 함께 강원도에 주어진 일도 많습니다.

통일시대에 대비해 강원도가 구상하는 사업은 20여 가지가 넘는데,

그 중에서도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이을 수 있는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을 비롯해,

금강산 관광 재개, 철원 평화산업단지 조성, 동계아시안 게임 남북 공동 개최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던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도 관심사입니다.

특별법 제정 등이 필요하지만,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는다면 곧 추진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평화특별자치도가 실현되면, 강원도는 대북 사업을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도 있어, 남북 교류 협력에 보다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원도가 이미 평화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용역까지 마치는 등 자치도 실현에 힘을 쏟는 이유입니다.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고 평화통일의 근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 역할에 강원도가 중심이 돼야 합니다.

강원도는 그동안 농업과 수산, 긴급 구호 등 북 강원도와 여러 교류를 해 왔습니다.

다시 어렵게 성사된 남북 관계 개선과 더불어, 남북 강원도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진정한 화합과 동질성이 회복 된다면,

한반도 전체의 평화를 실현시킬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G1 논평이었습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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