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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민주당, 고개 숙일 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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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철규 국회의원이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위원장직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도당 위원장으로서 강원도 선거를 진두지휘 했던데다, 본인 지역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참패를 당했기때문입니다.

선거 후 지역 언론사를 돌며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도 머리를 깊게 숙였습니다.

보수 지지층이 두터웠던 강원도에서 그동안 자유한국당이 누려왔던 정치적 우위가 완전히 뒤바뀐겁니다.


[리포터]
반면 민주당은 다음달 초 민선 7기 출범을 앞두고 표정관리를 해야 할 정도입니다.

도지사와 시.군단체장 뿐만 아니라, 광역.기초 의회까지 장악하면서, 개선 의식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부 당선자들은 취임 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시정 방향에 대해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수 텃밭에서 제대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다, 이제 탄력을 받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자신감있고 기세등등한 모습은 그리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승리감에 젖은 민주당 도당과 당선자들이 간과를 해서는 안 될 점이 있습니다.

이번 당선은 후보들 개인의 인물됨이나 정책 못지 않게 문재인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인기와 지지가 작용 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어느 선거때도 마찬가지겠지만, 겸손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거전에서 숱하게 공약했던 것처럼 4년동안 시민들을 위해서만 낮은 자세로 땀을 흘려야 합니다.

지방의원 당선자들도 자칫 일당 독주하며 견제의 능력을 소홀히 하면, 언젠가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진리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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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을 하게 된 최문순 도지사는 특유의 미소와 머리 숙여 인사하는 이른바 폴더 인사가 트레이드 마크가 될 정도로 겸손함과 친밀감이 큰 장점입니다.

이번 민선 7기가 본인의 마지막 도정 업무일텐데요,

퇴임하는 그 순간까지 외형적으로 보이는 겸손함뿐만 아니라, 정말 낮은 자세로, 또 야당의 비판에도 적극 귀를 열며, 도민들을 위해 지사로서의 마지막 열정을 불태웠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G1 논평이었습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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