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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 논평> 강원소방 '겹경사'..소방 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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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방관들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사시사철, 불철주야 고생하고 있습니다.

늘 업무에 치이지만,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들의 산악 사고까지 늘면서, 도내 소방관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데요.

특히, 설악산과 오대산 등 강원도엔 단풍이 빼어난 유명산이 많다보니, 더 그럴 겁니다.

이런 와중에, 강원 소방에 희소식이 연이어 날아들어, 소방관들의 고단함을 잠시나마 달래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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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강원소방의 수장인 이흥교 강원도 소방본부장이 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5일 '소방감'으로 승진했습니다.

소방감은 경찰로 치면, '치안감'과 같은 고위 직급입니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의 소방감 승진은 동계올림픽 때, 완벽한 소방안전 대책을 펼쳐, 대회 성공 개최에 기여한 것에 대한 격려의 성격이 짙습니다.

당시, 소방관들은 경기장 화재 예방은 기본이고, 구조.구급활동에 선수들에 대한 근접 경호까지, 1인 3역을 완벽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흥교 본부장의 소방감 승진도 축하할 일이지만, 또 하나, 강원도 소방본부장의 직급도 '소방준감'에서 '소방감'으로 한단계 상향됐습니다.

1992년 강원도 소방본부가 설립된 지, 26년 만에 강원소방의 수장자리 직급이 올라간 겁니다.

강원소방에 '겹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국 18개 광역 시.도 가운데, 충북과 전북을 비롯한 6개 광역 시.도의 소방수장 직급이 아직 소방준감이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소방본부장 직급 상향을 위해, 최문순 도지사와 강원도의회도 적극 뛰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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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기쁜 소식도 있지만, 강원소방의 숙제도 있는데요.

2022년까지 인력도 2천 5백명 가까이 충원되고, 내년에는 화천과 양구에도 소방서가 신설돼, 도내 전 시.군에 소방서가 구축되게 됩니다.

허나, 소방헬기 추가배치 문제는 진척이 없습니다.

광활한 면적에 자연재해.재난 사고가 유난히 많은 강원도에, 소방 헬기가 단 2대 뿐이라는 건 말이 안됩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을 최우선시 한다는 현 정부의 결단과 함께, 이번에 승진하면서 소방청 기획조정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흥교 소방감의 역할도 기대해 봅니다. G1논평이었습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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