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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논평>올림픽 유산 '강릉선', 지역 발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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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 1주년을 맞았습니다.

진정한 평화올림픽으로 기록된 평창올림픽의 감동과 여파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창을 계기로 남북 정상이 세차례 만남을 가졌고, 북미정상회담도 성사됐습니다.

IOC는 최근 홈페이지에 띄운 글에서 '평창은 올림픽의 가치가 평화로운 미래의 길을 어떻게 여는지를 보여줬다'고 명시했는데,

그 가치와 가능성이 지금 영동지역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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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기장과 수도권을 연결하기 위해 신설된 KTX강릉선이 특히, 영동지역 발전의 동맥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전철 사업 중 일부가 강릉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전남 목포에서 충북 오송과 제천, 원주, 강릉까지 513킬로미터를 고속철로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오는 2026년 사업이 완료되면 목포에서 강릉까지 7시간 거리가 3시간대로 단축됩니다.

충청을 사이에 두고 강원과 호남을 연결하는 이른바 '강호축' 개발이 시작된 겁니다.

서울-대구-부산을 잇는 경부축 개발에 비해 소외됐던 호남-충청-강원을 새로운 성장동력의 축으로 만드는 사업의 종착지가 바로 강릉입니다.

디젤로 추진되던 포항-동해 철도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도 강릉과 연결됩니다.

올해 말까지 강릉과 동해가 전철로 연결되기 때문에, 향후 부산에서 포항, 삼척, 동해를 거쳐 강릉까지 고속철 운행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동해북부선 미연결 구간인 강릉-제진 이 연결되면 강릉과 동해, 삼척은 북한을 거쳐 러시아와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북방물류의 전진기지로 도약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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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중단됐던 오색케이블카도 최근 법원의 판결로 환경영향평가 재협의에 들어갑니다.

오색케이블카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계기로 강원도가 구상 중인, 금강-설악 국제관광벨트사업의 핵심 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같은 개발 호재와 교통망 개선에 따른 기대심리로, 영동지역 주택과 토지 매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게 최근 업계의 분석입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베트남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평창올림픽 유산 창출에 또 어떤 호재를 불러올지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G1논평입니다.
전종률 기자 jrje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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