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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논평>"대선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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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선택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4일전까지 마음에 드는 후보를 결정하고,

어렵다면 더 고민한 뒤 9일에 투표하면 됩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입니다.

동시에 잘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나라의 명운이 걸린 대선이라 신중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유권자 수준은 높아졌는데 선거전은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방관자가 돼서는 안됩니다.

이번 대선을 축제로 만드는 첫번째 방법은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입니다.

먼저 어떻게 이뤄진 조기 대선인지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누가 되든 대한민국은 바뀌어야 되고, 국민들의 삶은 나아져야 합니다.

그 변화를 이끌 국가지도자를 뽑는 데 적극 동참해야 나중에라도 할 말이 있습니다.

내가 찍은 후보가 당선되면 가장 좋겠지만,

떨어지더라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후보를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여론조사 지지율만 보지 말고, 자질과 정책부터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1등을 못한 후보들의 정책이 선거 후에 완전 폐기되는 건 아닙니다.

많은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은 공약은 당선자나 국회가 함부로 무시하지 못합니다.

대선을 즐기는 두번째 방법은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새 대통령이 참석한 장면을 상상해 보는 겁니다.

조기 대선으로 내년 올림픽 성공 개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습니다.

후보들은 강원도 제1공약으로 국가 차원의 동계올림픽 지원을 내걸었습니다.

무엇보다 걱정이 컸던 대회 시설 사후 관리도 정부가 맡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올림픽이 끝난 뒤 빚더미에 앉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올림픽을 제외한 강원도 공약들은 큰 기대를 걸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구체적 추진 일정이나 재원 확보 방안이 빠져 있어, 구색갖추기 수준,

딱 그 정도로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실 겁니다.

대선을 즐기는 세번째 방법은 개인적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전환점으로 만드는 노력입니다.

새 대통령은 대대적인 개혁에 나서게 됩니다.

과거 권위주의적 통치에서 벗어나 정경유착을 끊고, 기존 권력자들의 동맹 구조를 깨트리는데 앞장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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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반칙 없는 사회는 대통령 한사람으로 될 일이 아닙니다.

현직 대통령을 파면한 것처럼 민주주의 정치의 가장 강력한 주체는 바로 국민들입니다.

상대적 약자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시민정신을 다시한번 가슴 깊이 새기는 대선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한 사람의 꿈은 꿈일 뿐이지만 모두의 꿈은 현실이 된다고 했습니다.

나부터 실천하면 국가도 변한다는 참여정치의 중심에 도민 여러분이 있습니다.
G1논평이었습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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