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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올림픽 바가지 요금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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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내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국내외 방문객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하루 3만실의 숙박시설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친절한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이용자들은 가격에 관심이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강원도가 적정 가격을 제시했는데, 업계에서는 가격통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와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기간 하루에 10만여 명 이상이 숙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용 가능하다고 판단한 강원도내 숙박업소는 모두 3천400여개로, 호텔과 콘도가 120여 곳이고, 나머지는 여관과 펜션 등이 대부분입니다.

지역적으로는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과 평창을 비롯해, 인근의 동해와 삼척, 원주와 속초 등 10개 시군이 포함됩니다.

◀stand-up▶
"수천 개 업소가 지역적으로 넓게 분포하면서 숙박가격이 천차만별일 것을 우려해 조직위와 강원도가 적정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등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싱글은 적게는 18만 원에서 많게는 33만원, 더블은 20만원에서 37만원 선으로 상한가를 정한 겁니다./

터무니 없이 비싼, 이른바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릴 경우 관광객이 수도권으로 빠져 나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강원도 숙박업소가 오히려 공실 발생에 따른 피해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올림픽 전까지 강원도 교통인프라가 확 달라집니다. 관광객들이 서울 등 대도시로 유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강원도와 조직위에서는 숙박업소의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숙박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숙박업소와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겠습니다."

실제 숙박업소 예약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등급과 위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성인 2명 기준으로 서울지역 호텔의 올림픽 기간 1박 가격이 10만원에서 15만 원 정도입니다.

강원도 숙박업소 가격이 비싸면 수도권에서 숙박을 하고, 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깁니다.



"대체적으로 온라인에서 예약을 하는 게 저희한테 직접 하시는 것 보다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예약은 가능한 건가요?) 거기에 그렇게 나와 있으면 가능합니다."

강원도는 숙박업소 가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합리적인 가격 여건 조성을 위해 업계와의 협의를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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