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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DLP>강원소방력 강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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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는 지리적으로 광활한 면적에 산악지형이 많아,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소방력의 접근이 어렵습니다.

당장 인력이 부족해, 아직까지 일부 자치단체는 소방서 조차 없는 실정인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도가 대대적인 소방 인력과 장비 보강에 나섰습니다.

특히 이번 소방체제 개선은 소방공무원 법정인원 확충 등 문재인 대통령의 소방 공약과 맞물려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들어 도내 화재와 구조, 구급 출동 건수는 모두 3만 8천여건.

하루 평균 320번 현장을 나가는 셈입니다.

하지만, 현재 강원소방 인력은 법정 기준인원의 57%로 턱없이 부족합니다.

대형 재난.재해까지 겹치면, 소방력 공백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달초 동해안 산불 현장에도 전국 각지에서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아야 했습니다.

◀브릿지▶
"강원소방은 재난재해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소방력 보강과 현장 대응력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중점 과제는 인력 확충 등 근무환경 개선입니다.

올해엔 소방인력을 171명 늘려, 신설되거나 혼자 근무하는 지역대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조직 확대와 함께, 소방서가 없는 양구와 화천에 오는 2019년까지 소방서를 신설하는 등 소방청사 12곳의 현대화 사업도 추진합니다.

[인터뷰]
"화천에도 소방서가 개서되면, 장비나 인력이 혁신적으로 보강돼서 각종 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원들의 안전 확보와 신속한 현장 대응을 돕는 소방 장비도 보강합니다.

카메라가 장착된 헬맷과 풍.수해 측정장비를 지급한 데 이어, 안전헬맷 천 608개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수색현장에서 추락한 소방헬기를 대체할 신규 구조헬기는 이달부터 실전 투입됐고,

산불진화 전용 헬기와 산악용 소방차도 구매해, 산불 초기진화와 대응 체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도 빠질 수 없는 주요 업무입니다.

[인터뷰]
"올림픽에서 대테러 안전 업무를 해야하거든요. 그 업무를 하기 위해서 2018 소방안전 기획단을 만들어서 준비를 하고 있고요.."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위해, 국가 공무원 전환과 소방관 의료제도 마련 등을 약속해왔습니다.

소방공무원의 사기와 처우를 높이면, 국민의 삶이 더 안전해지듯, 최일선 국민 안전지킴이인 소방조직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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