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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2> 제조업 시설안전 '시급'
[앵커]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도내 산업재해의 원인과 대책을 짚어보는 연속 기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도내 제조업 가운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수산식료품 업계의 산재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이종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해 8월, 속초의 한 식품제조업체에서 일하던 A씨는 작업 도중 기계에 몸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물과 밀가루를 섞는 혼합기 앞에서 일하다 변을 당한 건데, 부상이 심해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도내 제조업 가운데, 식료품 업체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내 제조업체 가운데, 식료품 사업장이 가장 많고, 산재 발생도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끼임이나 손가락이 말려가는 사고가 많거든요, 그래서 한달에 한번씩 정기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특히, 수산식료품 제조 작업장이 문젭니다.

지난해 도내 수산식료품 제조업체 현장에서 근로자 37명이 사고를 당했고, 그 중 1명이 숨졌습니다.



"수산식료품 업체는 물을 많이 사용하는 특성상 미끄럼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바닥을 이같은 미끄럼 방지 재질로 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내 수산식료품 제조업체 절반 이상이 5인 미만의 영세한 사업장인 점도 산재에 취약한 이윱니다.

대부분 칼이나 날카로운 기구를 사용하는 수작업이 많은 만큼, 작업장 점검과 철저한 안전 교육이 사고 예방의 관건입니다.

[인터뷰]
"날카로운 칼날을 사용하는 가공기계에 대해서는 신체일부의 절단상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호장갑 등을 착용해 안전하게 임해야겠습니다."

안전보건공단이 올해 16억원을 투입해 도내 제조업 작업시설 개선에 나선 가운데, 영세한 제조업체의 시설 개선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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