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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야생 멧돼지 ASF 확진.."방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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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철원군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에서 도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확진된지 한달도 안돼 도내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어제 오전 철원군 원남면의 민통선 내 부대 주둔지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입니다.

발견된 네 두의 폐사체를 분석하던 오늘 새벽, 일부 개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한 개체는 지뢰 부근에 있는 관계로 시료 채취가 불가능했고.. (나머지) 세 개체 중에 한 개체에서 아프리가돼지열병 바이러스 최종 확진을 했습니다."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에서의 첫 확진 판정 이후 강원도에서는 첫 사례입니다.

◀브릿지▶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 이내에는 양돈 농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멧돼지의 하루 이동 거리가 약 40km인 만큼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양돈업계는 바이러스 추가 확산을 우려하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폐사체가 나왔다는 것은 한마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농가쪽에 감염이 되는지, 확실히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불안을 갖고 있고.."

강원도는 철원과 인근 화천지역 91개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등 긴급대책에 나섰습니다.



"우리는 철원 화천 전 농가에 대한 예찰과 소독을 강화하고 울타리 보완과 멧돼지 기피제 일런걸 추가 설치하고.."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파주와 연천, 김포, 강화지역 양돈농가에서 14건, 야생멧돼지는 철원과 연천에서 3건이 확진 판정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철원의 바이러스 검출지 반경 10km 이내를 멧돼지 집중사냥지역으로 설정하고, 감염지역과 위험지역을 구분해 집중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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