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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2> 정선군 버스 완전공영제 추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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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벽지 노선이 많고 이용객이 적은 강원도의 특성상 버스 업계의 운영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여) 정선군이 도내에서는 최초로 버스 완전 공영제를 추진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5일장 장터를 찾은 사람들이 서둘러 정류장으로 향합니다.

시내버스 배차 간격은 노선에 따라 최대 4시간.

버스 회사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적자 노선을 줄이면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선군이 버스 완전 공영제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버스 노선 개설과 요금 체계, 차량 운영까지 직접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지자체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 일반인은 단돈 1000원에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인들이 뭐 돈이 없고 이러니 여러모로 공짜로 타고 다닌다니 좋겠어요."

현재 정선지역은 마을버스를 포함해 총 22대의 버스가 68개 노선에서 운행중입니다.

이들 노선 모두 비수익 벽지 노선으로 정선군이 운수회사 4곳에 연간 지원하는 손실지원금은 25억원에 이릅니다.

한해 지방세 수입 423억원의 6%에 해당하는 예산을 투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하자 정선군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 겁니다.

[인터뷰]
"인수작업 협상중에 들어가 있는 상태고 빨리 진행이 되면 내년 상반기 중에 버스 공영제가 완전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선군은 운수업체와 협의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버스 완전 공영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완전 공영제가 시행되면 버스회사에 대한 연간 지원금보다도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 안정적인 사업비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tand-up▶
"도내에서는 처음인 정선군의 버스 완전 공영제가 다른 시군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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