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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폐광지역 도시재생으로 꽃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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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과거 석탄산업의 부흥을 이끌었던 정선의 고한 사북 지역은 폐광 이후 인구감소와 경기 침체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 정선군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민과 손을 맞잡고 골목길 도시 재생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내 최대 민영 탄광의 폐광에 저출산·고령화 추세까지.

한때 인구 5만명에 가깝던 정선 고한읍 주민수는 10분의 1 수준, 5천여명으로 급격히 줄었습니다.

◀브릿지▶
"폐광 대체 산업으로 강원랜드가 설립됐지만, 그 뒷골목과 마을은 사람이 찾지 않아 계속 침체되기만 했습니다"

폐광지 마을을 되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나섰습니다.

나무 한 그루 심을 땅 없는 골목길에 특색있고 아기자기한 정원이 꾸며졌습니다.

사람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박한 공간과 은은한 야생화 향기에 골목길은 생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화분이 점점 늘다보니까, 정말 예쁜 거예요. 이거는 비단 몇 집만 할 게 아니라 골목 전체를 해봐서 정원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발상에 의해서.."

행정기관이나 공기업 중심의 대규모 폐광지 개발사업에서 탈피해,

주민 주도형 마을 재생사업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도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고한읍 골목길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내년부터 골목길 정원박람회를 하면서 낮에 야생화를 볼 수 있지만, 밤에도 조명을 통해서 야생화를 다시 선보일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정선군은 앞으로 폐광지 개발과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 모델을 정선 여러 지역으로 확대 적용해, 주민의 실질 소득을 높일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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