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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사고 총체적 부실 '원인'..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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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개통 1주년을 앞두고 발생한 강릉선 KTX의 탈선 사고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민께 송구하다고 한데 이어, 오늘은 코레일 오영식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는데요,

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총체적인 관리 부실 문제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선 KTX의 탈선 사고는 예견된 인재였다는 점이 조사과정에서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된 선로전환기 경고 알림 회선은 이미 1년 3개월 전 설치 당시부터 불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처음 납품 때부터 (접속 회로가) 바뀌어서 설치된 건 맞는거죠?) 처음 설치할 때, 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발주처인 철도시설공단 등 관계 기관에선 사고 직전까지도 파악하지 못해 결국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또 선로전환기 자체도 이미 수 차례 결함이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돼, 사전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철도공사에서 시설물을 인계 받아서 운영 과정에서 고장 장애가 여러 번 있었는데, 제대로 조치가 안 된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를 두고 철도 운행을 맡은 코레일과 건설을 담당하는 철도시설공단 측의 책임 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이원화 된 양 기관의 역할을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코레일 오영식 사장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사고 원인과 책임을 놓고 여야 의원,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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