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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추석 코 앞인데..서러운 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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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도내 곳곳에서 근로자들이 임금 체불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 탓에 올해는 체불 규모와 피해자들도 늘어 더 걱정입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원대 삼척캠퍼스 비정규직 노조가 집회를 열었습니다.

대학 측의 근로기준법 위반에 따른 임금 삭감과 체불 문제 등을 규탄하기 위해섭니다.

노조 측은 또 학교 측이 방학 기간 퇴직금과 4대 보험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등 부당 대우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동자의 동의없이 공무원들의 판단으로만 결정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부당하기 때문에 우리가 노동조합을 결성해서 이렇게 투쟁에 나섰고요."

보름 넘게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조 측은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농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브릿지▶
"추석을 앞두고 제때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이 도내 곳곳에서 집회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 시설 공사와 수송 업무 등에 참여했던 일부 근로자들도 임금 체불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수개월째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올들어 현재까지 도내에 접수된 임금 체불 신고는 968건으로, 피해 금액만 52억8천여만원에 달합니다.

강원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도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작년 보다 임금 체불 피해 규모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다음달까지 임금 체불 집중 지도를 벌여 체불 임금 청산에 나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체불 사건 상담 제보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건설 현장 집단 체불 사건의 경우에는 체불 청산 기동반이 출동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해 중 가장 풍요롭다는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임금 체불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근로자들은 더욱 서글픈 명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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