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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교육.1/ 오픈마이크/여>"다양한 경험"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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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광지를 다루는 뉴스는 늘 경기 침체나 어디가 낙후됐다는 내용이 많은데요.

G1 뉴스에서는 폐광지역 청소년들의 진로교육 특별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폐광지는 어떤 이미지이고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인지 백행원 기자가 직접 폐광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터]
기특하게도 모든 학생들이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선은 특별하게 준비하거나 계획을 세우지 않고 와도 그 자체만으로 힐링이 되는 그런 도시라고 생각해요."

[인터뷰]
"타지에 오래 나가 있을때 다시 돌아가면 정겨운 느낌이 드는 고향 같은 곳."

폐광지에서 공부하는 장점을 물었더니 거의 모든 학생이 농어촌 특별전형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태백에서 일정기간 이상 학교를 다니다보면 대학교 전형을 쓸때 농어촌 전형으로 쓸수 있고 선생님들도 수시 관련해서 생기부를 잘써주시기 때문에..."

하지만 공부하면서 느끼는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초등학교 때부터 애들이 (타지로) 나가기 시작하면서.. 자기 꿈을 찾아서 나가는데 좀 그런 부분이 안타깝긴 해요."

[인터뷰]
"다양한 교육 기회나 예체능 학원 같은게 많이 없어요, 그래서 자기가 다른 진로를 가고 싶어서 공부를 하려면 멀리 가야하고..."

학생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좋은 학교 건물같은 학습 여건보다 진로에 대한 탐색 기회와 다양한 경험이었습니다.

[인터뷰]
"저는 꿈이 출입국 관리직 공무원이거든요. 근데 태백에는 공항이 없잖아요. 그런식으로 제가 원하는 직업군을 가진 직업인을 만나 볼수 없다는 게 아쉽긴 해요."

[인터뷰]
"교육적으로든 문화적으로든 좀 낙후된 지역이잖아요. 그렇다보니까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경험할 수 있는게 적기 때문에 배경지식을 쌓기가 힘든게 단점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폐광지 학생들이 꿈을 품고 공부하게 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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