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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남A>폐광지 몫 찾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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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광지역 대표 사회단체인 진폐단체연합회가 강원랜드 설립 목적 찾기 주민운동에 나섰습니다.

정부가 매년 강원랜드로부터 거둬가는 관광기금의 절반을 폐광지역에 환원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는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16년간 강원랜드 수익 가운데 폐광지역에 쓰여진 건 1조 7천 800억 원에 불과한 반면,

정부가 관광진흥기금 명목으로 가져간 돈은 2배가 넘는 4조 3천 980억 원이나 됩니다.



"진폐단체연합회는 빼앗긴 폐광지역 몫을 찾기 위한 주민 운동을 선포하고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했습니다."

폐광지역 주민들이 지역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인 열악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선 재원 마련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교육과 복지, 문화, 의료 등에 대한 주민들의 개선 요구는 계속되고 있지만, 폐광지 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상 사실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정부가 강원랜드 수익 가운데 10%씩 떼어가는 관광진흥기금 가운데 절반이라도 지역에 환원해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폐광지역에 가장 취약한 것이 복지-교육-의료-문화예술 분야인데, 이런 부분에 집중 지원한다면 강원랜드 설립 목적인 폐광지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진폐단체연합회는 당분간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가고, 다음달 10일부터는 청와대에 보낼 청원서 서명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6·13 지방선거에 나설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관광진흥기금 50% 폐광지 배분'에 대한 선거 공약 채택도 촉구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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