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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용) 미세먼지 문제 "시민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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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제부턴가 봄이 되면, 나들이 생각 보다는 미세먼지 걱정부터 앞서게 됐는데요.

특히, 원주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보다도 높은 실정입니다.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 보자며 원주에서 시민 포럼이 출범해, 앞으로의 활동이 주목됩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올 들어 도내에 내려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20차례에 이릅니다.

작년 같은 기간 16차례, 재작년 9차례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해가 지날수록 발생 빈도가 높고, 농도도 짙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원주지역 미세먼지가 심각합니다.

지난 2015년의 경우, 원주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각각 58㎍/㎥과 34㎍/㎥으로, 전국 평균은 물론, 서울보다도 높았습니다.

[인터뷰]
"그냥 날씨 따뜻하면 일단 미세먼지니까,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거나 둘 중 하나니까, 외출하는 날도 별로 없고, 많이 불편한 것 같아요."

하지만 중국과 수도권의 미세먼지 유입과 분지 지형 등 외부 요인만 거론되면서, 정작 지역 내부의 저감 노력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원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포럼을 출범시킨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를 통해 현실적인 대안을 찾는 게 목표입니다.

원주시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정책을 감시하고, 지속적인 토론회 등을 통해, 지역만의 정책을 이끌어 내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이를 우리 지역사회의 의제로 제시하고 실천으로 구체화 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습니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환경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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