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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조준‥날 선 도정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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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지금부터는 도내 다른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G1뉴스에서는 착공도 못하고 있는 춘천 레고랜드 사업의 문제점을 수차례 보도했는데요.

강원도의회 도정질문에서도 레고랜드 사업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여)강원도는 다음달말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거라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 레고랜드 사업이 또다시 도정질의 집중 포화를 받았습니다.

의원들은 레고랜드 사업이 이런 저런 의혹속에서 좌초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과연 계속 끌고갈 필요가 있는 건지부터 물었습니다.

지난 4월 개장한 일본 레고랜드도 처음 계획은 연간 200만명 목표였지만, 현재 입장객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 입장권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신건지 아니면 이쯤해서 한번 손익 계산을 해서 레고랜드를 접어야 할지..."

레고랜드 사업부지인 춘천 중도 곳곳에 문화재가 묻힌채로 복토한 상태에서

지하 6~7미터 깊이의 토목공사가 필요한 대형 놀이시설 설치가 안되는데도, 강원도가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일부 의원은 현재 계약 상태로는 시설이 완공되어도 매년 7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현재 계약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원도를 망가뜨리는 이런 사업을 왜 추가로 예산 투자하면서 왜 해야하는 지를 이야기해 보세요."

강원도는 레고랜드 시행사인 LL개발의 투명 경영과 운영 정상화를 위해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부족한 투자금과 관련해서는 중도를 유원지에서 해제해 용적률과 건폐율를 높여 토지 매각 비용을 상승시키는 방안과 투자자를 찾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멀린사가 직접 투자 의지를 밝혀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올 11월말 혹은 12월 초에 무언가 의사 결정을 해야합니다, 멀린도 굉장히 바쁜 일정입니다."

도정질의 때마다 레고랜드 공방이 오가고 있지만, 속시원한 해결책 없이 혈세는 낭비되고 시간만 흐르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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