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집중.2>군부대 식재료 납품 '허술'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이번에 살충제가 검출된 산란계 농장 달걀은 이미 군부대에 납품돼 급식 재료로 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농가에서 생산된 달걀 수만개가 군부대에 납품되는 과정에서 별도의 살충제 검사는 없었습니다.

군납 식품 관리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이어서 김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인제 산란계농가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은 지난 14일.

해당 농가는 앞서 이달 2일부터 11일까지 7만 7천개의 달걀을 군부대 급식재료로 납품했습니다.

강원도는 군납 달걀에 살충제 성분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살충제 성분이)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그렇지만 13일 수거해서 14일날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추정하는 거죠."

달걀의 경우 군부대 납품은 방위사업청과 축산협동조합 사이의 계약으로 이뤄집니다.

축협은 다시 군부대와 가까운 농가와 계약을 맺어 보급합니다.

이 과정에서 축협이나 군당국의 자체 살충제 검사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살충제 달걀 사태 이후에도 안전성 검사는 강원도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축협차원에서 검사를 하고 계신 것은?) 저희는 없죠. 저희는 없고, 저희는 그냥 소독만 하고‥ 농가 AI나 이런 방역소독 있잖아요."



"군에서는 납품받은 달걀에 대해서 별도의 검사는 시행하지 않고,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증받은 안전한 달걀을 수급받고 있습니다."

군부대와 학교 등 대규모 납품이 이뤄지는 식재료의 경우 1, 2차 중복검사 체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