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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 위장전입 의혹..석공은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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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어제, 대한석탄공사 직원들의 잇단 '광부사택 위장전입' 의혹을 집중 보도해 드렸는데요,

현재 경찰에 이어 검찰 수사까지 진행 중인 사안이지만, 석탄공사 측은 별다른 내부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이 한 직원의 경우 두 사택에 모두 위장전입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최근 내부 승진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동취재 먼저, 원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대한석탄공사의 인사 규정입니다.

/직원이 본분에 배치되는 행위를 하거나,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했을 때엔 징계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현재 일명 '평화사택'에 위장전입해 보상금을 부정 수령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석탄공사 현직 직원만 2명.

◀브릿지▶
"하지만 석탄공사 측은 직원들이 입건된지 넉 달이 지났지만,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석탄공사의 내부 감사가 이뤄지긴 했지만, 이 마저도 해당 직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만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최근에는 또 다른 광부사택인 '양지사택'에서도 석공 직원들의 위장전입 의혹이 연속으로 불거진 상황.

상황이 이런데도 석탄공사 측은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 여부 등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사규를 위반하고 계속 언론 기관에 노출되고, 공사 위신을 손상시킨 건 맞습니다. 잘못한 건 분명 있지만, 법적으로 잘못을 꼭 집어서 (징계)할 수 있는 내용이 없어요."

특히, 한 직원의 경우 사택 두 곳에 모두 위장전입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지난달 승진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의혹의 당사자인 석탄공사 직원 대부분 현재 노조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노조 측에서도 아직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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