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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병 키우는 병원?"..환자 집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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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한 병원에서 환자들이 병원측의 진료에 문제가 있다며 집단 반발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치료를 받기 위해 갔다가 오히려 병을 키우고,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검사를 한다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해당 병원은 모두 정상적인 진료행위였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10살 황모 양은 지난 6월 다리를 다쳐 병원에 갔지만, 두달이 넘도록 제대로 회복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황 양의 부모는 병원의 잘못된 진단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리 골절인데도, 병원측에서 인대에 손상이 생긴 것으로 오진하면서, 골절인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는 겁니다.



"골절된 애를 어떻게 물리치료를 해서 발목도 돌리고 꺾고 제끼고 할 수 있느냐. 어떻게 명의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렇게 수없이 많이 (MRI를) 찍어대고.."

해당 병원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한 남성은 수술을 하면 걸을 수 있다는 의료진의 말을 믿고 수술을 강행했는데, 일어서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고 한탄합니다.



"수술을 하면 걸을 수 있다 해서 올라왔는데 수술을 했는데도 안됐어요. 못 걸었어요. 못 걷는거죠. 그래서 (다른 병원) 대학 교수님이 한 말이 맞는거에요."

이처럼 병원측의 진료 등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이나 항의하는 환자가 10여명 달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병원은 이에대해, 진료 당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한 의료진의 정상적인 진료행위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대부분 환자의 동의를 받아 시행된 사안인 만큼 과잉진료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진단서 발급 등 일부 행정적인 측면에서는 착오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SATAND-UP▶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은 조만간 해당 병원과 의료진을 수사기관에 고소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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