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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DLP> 밤길 안전 '이렇게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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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 등으로 밤길 귀가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경찰도 범죄 사전 차단에 나섰습니다.

도심 속에 범죄예방 환경 설계를 강화하겠다는 건데,

무슨 내용인지, 활용은 어떻게 하는지 김아영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터]
지난달 말,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30대 남성 A씨가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최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면서, 밤길 귀가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기존에 추진하던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말 그대로, 도시의 환경을 바꿔, 범죄를 예방하는 겁니다.

도내에서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는데, 비상벨이 설치된 다목적 CCTV를 설치하거나, 인적 드문 공원의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입니다.

◀브릿지▶
"다목적 CCTV 아래 설치돼 있는 비상벨 버튼을 눌러보겠습니다. (네, 관제 센터입니다.) 위험합니다, 도와주세요. (예, 무슨일이시죠?) 술 취한 사람이 난동을 부리고 있습니다. (예, 안전한 곳에 피해 계시고, 경찰관을 빨리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비상벨 버튼을 누르면, 시청 지하 관제센터와 연결되고 CCTV가 회전하면서 저를 지켜볼 수 있게 됩니다."

또, 골목에는 블랙박스가 달린 보안등을 설치하고, 뒤를 확인할 수 있도록 반사경을 세웠습니다.

◀브릿지▶
"위급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보다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골목에는 이렇게 이름이 붙여져 있고, 주택과 밀접해 있어 가로등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는 다가서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감지 보안등이 설치됐습니다."

가스 배관에 가시를 달고, 건물 후미진 곳까지 CCTV를 설치하는 등 안전 기준을 만족한 원룸을 인증하는 '원룸 인증제'도 도입했습니다.

[인터뷰]
"공원에 로고젝트나 CCTV를 설치한 이후에, (비행)청소년들 출입이 많이 감소했고 그로 인해 범죄도 크게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여성 안전을 위해, 다음달 9일까지 도내 대학가를 중심으로 야간 순찰과 방범시설 설치 등 집중 치안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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