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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수소탱크 폭발..8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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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강릉 과학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는 등 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이중 상당수는 시설에 견학 왔던 젊은 경영인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공장 건물 외벽이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심하게 뜯겨 나갔습니다.

바닥에는 찌그러진 건물 잔해들이 사방에 널브러져 있고, 유리창도 산산조각 났습니다.

수소탱크로 추정되는 잔해는 공중분해 된 듯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어제 오후 6시 22분쯤, 강릉 과학산업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에서 400 세제곱미터 규모의 수소탱크 3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화재가 아닙니다. 화재로 인한 폭발이 아니고요. 수소에 어떤 원인 미상에 의한 폭발로 추정이 됩니다."

이 사고로, 37살 권모씨와 35살 김모씨 등 남성 2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중 숨진 2명을 포함한 사상자 5명은 시설에 견학왔던 경영인 모임 회원들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부상자는 연구원 2명과 테크노파크 직원 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폭발로 인한 화재는 없었지만, 공장 건물 3개동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브릿지▶
"사고 당시 이곳에서 수km 떨어진 시내에서도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폭발의 충격이 컸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태양열과 수소를 이용해 연료전지를 만드는 공장으로, 지난달부터 수소탱크 시운전을 이어가던 중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저희들이 이런 사고는 전 세계에서 처음있는 일이고요. 이게 주변에 펜스 등을 안전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사고가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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