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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바다부채길 관광객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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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문을 연 강릉 바다부채길은 평일에도 하루 수백명이 찾는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입장료에 별도의 주차요금을 내야하고, 추가 교통비까지 발생해, 관광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이종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바다부채길 입구가 있는 강릉 정동진의 한 리조트 주차장입니다.

승용차는 5천원, 버스는 3만원의 주차요금을 내야 합니다.

바다부채길 운영은 강릉시로부터 위탁받은 강릉관광개발공사가 하고 있지만,

리조트측이 최근 주차료 징수에 나서면서 관광객들이 입장료 외에 주차비까지 내고 있는 겁니다.

다른 곳에 주차하면 10분 이상 걸어야 하기 때문에, 관광객 대부분 리조트 주차장에 차를 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주차요금이 5천원이나 돼서 '비싸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입장료가 3천원이더라구요, 입장료보다 주차요금이 더 비싸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휴일에는 하루 만명 가까이 몰리지만 정동 매표소에는 화장실이 한곳 밖에 없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불만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바다부채길의 양쪽 입구인 정동과 심곡 사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주말과 휴일에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평일에 차를 두고 왔던 입구로 다시 되돌아가려면, 다시 한시간 가까이 걸어서 돌아가거나 택시를 타야 합니다.

[인터뷰]
"(바다부채길 등) 교통수요가 많은 쪽에 노선을 투입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이후 바다부채길을 찾은 관광객은 70만여명.



"동해안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만큼 관광객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개선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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